과거 생산직으로 재직하던 시절, 힘든 일과가 끝나면 저는 꼭 하루를 믹스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하곤 했습니다. 어둑한 저녁하늘을 배경으로 달달한 커피를 한 잔하면 그날 피로도 다 씻기는 것 같았는데요. 오늘은 그때부터 마셔웠던 다양한 믹스커피 총 6가지 종류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야흐로 1976년, 전 세계에서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한 나라답게, 우리나라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즉석커피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의 포스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FIS 식품산업통계정보에서 밝힌 브랜드별 점유율을 참고하여 한국인이 좋아하는 믹스커피를 찾아보았습니다!
믹스커피 추천 BEST 6 (카페인 함량까지 3초 확인법!)
1.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일명 ‘맥모골’)

국내 믹스커피 시장 점유율 80% 이상의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동서식품의 맥심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고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최소 10번쯤은 먹어보았을 커피가 바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입니다.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또 학교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편하게 먹는 것도 이 맥모골이 되겠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에 의하면, 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는 1년에 53억 개 판매되며, 이는 1초에 170개씩 소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정도면 확실히 국민커피라고 불릴만하지요?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믹스커피는 맥모골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커피와 설탕, 그리고 프림의 균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익숙한 맛을 구현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살짝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전형적인 커피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맥모골’ 가격, 칼로리, 카페인 함량은?

맥심 모카골드의 가격은 쿠팡을 기준으로, 1박스(160개) 약 25,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니 1개당 156원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많이 저렴하다고 하는 저가커피도 한 잔에 1,500원은 하는 걸 감안하면 역시 아주 탁월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현장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추가로 맥모골 1개당 칼로리는 약 50~55kcal 정도이고, 종이컵 1잔(물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약 48mg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에너지드링크 2분의 1 정도의 함량입니다. 카페인 + 설탕 조합으로 빠르게 효율을 내면서 카페인 섭취는 좀 줄이고 싶을 때는 맥모골을 추천합니다.
2. Maxim 모카골드 제로슈거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는 1989년 처음 탄생한 맥모골을 당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제로 트렌트’를 적극 반영하여 2025년 출시된 신상 라인업입니다. 해당 제품은 맥모골을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 재료 중에서 설탕과 물엿을 제외하고 에리스리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1포 기준 당 함량을 0.057g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감축한 제품입니다.

제로슈거 제품이 실제로 혈당을 적게 올리는지 궁금해서, 따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홍슐린”이라는 이름의 혈당 전문 유투버가 모카골드 오리지널과 제로슈거를 마신 후 혈당 차이를 실험한 영상이 있어서 갈무리 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모카골드 오리지널은 혈당이 39mg/dL가 오른 반면에 제로슈거는 혈당이 4mg/dL이 올라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당뇨 등으로 혈당을 관리하시거나 다이어트로 당을 피하고 계신 분께는 모카골드 제로슈거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의 가격은 쿠팡을 기준으로, 100개 기준으로 약 21,5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1개당 가격은 215 정도인데요. 맥모골 개당 가격에 비해서 약 59원 정도 비싼 편입니다. 또한, 제로슈거의 칼로리는 1포당 25kcal 정도로 오리지널 맥모골에 비해서 50% 정도 낮습니다.
3. 카누 미니 아메리카노 (원두형)

카누는 국내에서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가 대중화 되면서, 동서식품에서 2011년 새롭게 선보인 고급 원두형 커피믹스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카페에서 사먹는 아메리카노를 커피믹스 형태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카누입니다.
| 카누 아메리카노(3종) |
| 라이트 로스트 |
| 마일드 로스트 |
| 다크 로스트 |
카누 스틱형 제품의 경우 크게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종류로 분류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맛은 라이트 로스트, 마일드 로스트, 다크 로스트까지 3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 맛 중에서는 마일드 로스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일드는 중간은 부드럽고, 끝맛은 고소합니다.
또 다크 로스트는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처럼 산미가 조금 있고, 끝맛은 살짝 쓴맛이 있습니다. 좀 약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는 분은 마일드를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맛을 원하시는 분께는 다크 로스트를 권해드립니다.
카누 가격과 칼로리까지!

카누 미니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쿠팡을 기준으로 1박스(90개)에 약 20,0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1개당 가격으로 역산하면 약 222원 정도입니다. 요즘 저는 사무실에서 카페인 섭취가 필요할 때는 저가 카페 프랜차이즈를 가기보다는 이 카누를 하나 마시곤 합니다.
추가적으로, 카누 미니 아메리카노의 칼로리는 3kcal 정도이며,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카페인 함량은 스틱 1개당 약 40mg 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물 100ml 기준으로 일반적인 믹스커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4. G7 3in1 (베트남 믹스커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의 G7 커피는 2003년 출시된 베트남의 국민커피로, 2in1(원두+설탕) 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3in1(원두+설탕+프림)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끈 브랜드입니다.
- G7 3in1(원두+설탕+프림)
- G7 2in1(원두+설탕)
- G7 Black(원두)
사실, G7 커피는 베트남 커피로 국내에서도 이제 워낙 유명해져서 저도 나트랑에 방문할 때마다 사워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곤 하는데요. 번외로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면, 꼭 나트랑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저렴하게 먹고, 휴양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남 나트랑 맛집 추천 BEST 5’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G7은 위 목록에서 보신 것과 같이 종류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고, 이중에서 저는 3in1 제품을 가장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믹스커피라고 하면 생각하는 맛이 딱 3in1 제품입니다. 또한, 평소 아메리카노(블랙커피)를 즐기신다면 2in1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black의 경우에는 G7 커피가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쓴맛이 좀 강한 편입니다. 때문에, 먼저 2in1을 시도해보시고 입맛에 맞으시면 black을 드셔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5. 커피볶는 시골커피 콜드브루

커피볶는 시골커피는 2021년 부산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로, 저렴한 가격과 음료 메뉴를 주문하면 무조건 콜드브루 스틱(30ml)을 1개씩 증정하는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두 농축액이 30ml 들어있고, 물 120ml에 풀어서 마시면 되는 형태인데, 깔끔하고 산미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 액상 콜드브루 원액(30ml)
- 오프라인 카페 이용시 1스틱 증정
평소 믹스커피도 좋지만, 그냥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랑 똑같은 맛을 집에서 즐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골커피의 콜드브루 파우치를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가격은 파우치 1개에 800원, 12개에 9,500원, 24개에 18,500원, 50개에 37,5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살던 때 자주 방문하다가, 최근에는 서울 용산점이 생겨서 작업하거나 공부할 때에 오프라인 카페를 자주 찾고 있는데요. 아무 메뉴나 주문해도 콜드브루 스틱을 증정하니, 맛이 궁금하신 분은 근처에 있는 오프라인 카페를 한 번 방문해서 체험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6. 이디야 스페셜 골드블렌드

저는 이디야 커피를 참 좋아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보다 거품은 빠져있으면서도, 다른 저가커피 브랜드보다 내실을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맛도 확연히 차이가 있고요. 이디야에서도 조제커피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코스트코에서 할인도 자주하고 덤으로 스틱 20개씩 더 줄 때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디야 골드블렌드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해서 몸에 흡수되는 양을 줄이고, 순우유가 포함되어 있어서 라떼 같은 부드러움을 강조한 믹스커피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라떼 같은 맛을 먹고 싶기는한데, 우유까지 꺼내서 세팅하기는 귀찮을 때 이디야 제품을 마시는 편입니다.
- 라떼 같은 부드러운 믹스커피
- ‘맘카페’에서 인기 많은 라인업
이디야 골드블렌드의 가격은 쿠팡을 기준으로 200개에 23,000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개당 가격은 115원 수준으로, 국민커피인 맥모골과 같은 가격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맥심이 좀 질리셨거나, 좀 더 부드럽고 연한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 이디야를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7. 루이싱커피 코코넛커피 원액

마지막으로, 루이싱커피인데요. 루이싱커피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상하이 여행을 갔다가 처음 알게된 브랜드인데요. 중국에서는 전국에 거의 2만개에 근접하는 점포 수를 가지고 있고, 특히 ‘코코넛 라떼’가 굉장히 유명해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소문이 난 상황입니다.
저도 상하이 현지에서 13.9위안, 약 2,800원 정도 가격에 생코코넛 라떼 커피를 먹어봤는데요. 고소하고 달달하면서도 코코넛 향이 기분 나쁘지 않게 나는 것이 아주 요물입니다. 루이싱커피가 스타벅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맛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데, 이해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루이싱커피 측에서는 코코넛커피 원액을 조제커피 형태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중국가서 1세트 사왔는데요. 가격은 32.80위안으로 7,200원 정도였고 15팩이 들어있습니다. 쿠팡에서는 20,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데, 현지가 더 저렴하니 여행가시면 사오시기를 권합니다.
시골커피 같은 미친 ‘부산 커피’ 프랜차이즈를 소개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20년 동안 살아온 부산 토박이인데요. 최근 부산에서 시작한 컴포즈, 메가커피 등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는 더 특색있고 맛있는 프랜차이즈가 참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자주 찾았던 ‘하삼동 커피’를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