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할맥이나 역할 또는 역할맥이라고 부르는 역전 할머니맥주는 차갑게 얼린 컵에 살얼음 생맥주를 가득 담아주는 것으로 유명한 맥주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들과 정말 자주 가게 되는 역전 할머니 맥주 메뉴 추천 BEST 12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할맥은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생맥과 퀄리티가 꽤 괜찮은 각종 안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과도 자주 가고, 가끔 회사 회식에서도 할맥을 가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이 글을 읽으시면서 할맥 인기 메뉴를 간략하게 숙지해두시면, 여러 자리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역전 할머니 맥주(할맥) 메뉴 추천 BEST 12 (Ft. 할맥 가격)
1. 할맥 살얼음 생맥주

할맥 살얼음 생맥주 – 메뉴 설명
할맥은 안주 라인업도 참 좋지만, 역전 할머니 맥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할맥” 그 자체입니다. 아주 차갑게 만든 맥주컵에 넣어 먹는 살얼음 생맥주의 맛이란! 어떤 안주랑 먹어도 잘 맞고, 특히 여름에는 한 잔 쭉 마시면 하루의 피로가 정말 씻기듯이 사라집니다.
일단, 생맥주 300cc를 거의 편의점 맥주 가격에 마실 수 있으니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아주 만족입니다. 퇴근하고 나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에는 할맥이 제격이더라고요. 다만 업장 특성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좀 시끌벅적한 편입니다. 그래도 맥주 자체의 가격과 퀄리티는 인정합니다.
할맥 살얼음 생맥주 – 가격 및 구매
할맥의 대표메뉴인 살얼음 생맥주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맥주량에 따라서 총 3가지 옵션이 있는데, 어떤 것을 선택해도 참 저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생맥주를 시원한 상태로 드시려면 300cc나 500cc를 추천합니다.
- 할맥 300cc – 2,700원
- 할맥 500cc – 3,700원
- 할맥 1,000cc – 7,300원
2. 갈릭 빠다 포테이토

갈릭 빠다 포테이토 – 메뉴 설명
할맥 갈릭 빠다 포테이토는 바삭하게 튀겨낸 두툼한 감자튀김에 달달한 갈릭버터 소스를 곁들인 안주입니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의 감자튀김과 달콤, 짭잘한 소스의 조합이 치트키더라고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러운 편이 아니라서, 할맥 생맥주 한 잔이랑 가볍게 주문하기에 딱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 시에 소스를 좀 넉넉하게 부탁하는 게 팁이라면 팁입니다! 갈릭버터 소스가 핵심이거든요.
사실 저는 평소에도 감자튀김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요. 번외로, 얼마 전에 노브랜드버거에서 먹었던 “슈가버터 프라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자튀김에 달콤한 버터시럽을 듬뿍 묻히고, 위에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올려서 마무리한 메뉴인데요. 정말 괜찮았습니다. 저처럼 감튀를 좋아하시는 분은 아래 포스팅을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갈릭 빠다 포테이토 – 가격 및 구매
할맥 갈릭 빠다 포테이토의 가격은 7,000원입니다. 맥주집치고는 저렴한 안주 가격입니다. 맥주 마시기 시작할 때 가볍게 주문하기에 딱 좋은 메뉴입니다. 호불호도 없고요.
3. 치즈 라볶이

치즈 라볶이 – 메뉴 설명
“여기가 분식집도 아니고, 호프집에서 무슨 라볶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할맥 치즈 라볶이는 뚝배기에 담겨 나와서 몽글하게 풀리는 치즈와 꼬들하면서도 매콤한 라면, 그리고 밀떡의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저는 특히 치즈를 휘감아서 라면과 함께 먹는 맛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맥주에 라볶이라는 조합이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지만, 달콤한 옛날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좋아하실 것 같은 메뉴입니다. 1차로 할맥을 방문한 경우에는 식사대용으로도 좋고요. 참고로 이 메뉴는 대학생이나 MZ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더라고요.
치즈 라볶이 – 가격 및 구매
할맥 치즈 라볶이의 가격은 9,000원입니다. 요즘 분식집 떡볶이 가격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 가격이 착하다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튀김(만두 2개, 새우볼 3개, 김말이 6개)이 함께 나오는 범벅세트의 경우에는 14,900원에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4. 30cm 롱치즈돈까스

30cm 롱치즈돈까스 – 메뉴 설명
할맥 롱치즈돈까스는 고기와 치즈를 돌돌 말아서 넣고 롤카츠 형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후, 마요네즈와 매콤한 땡초 다데기를 곁들인 안주입니다. 롤카츠의 길이가 무려 30cm에 이르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적으로 되게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맛도 훌륭했습니다. 갓 튀겨낸 겉은 바삭했으며, 롤카츠 형태인 만큼 속은 겹겹히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올려진 마요네즈와 청양고추의 조합 역시 식욕을 확 돋우었습니다. 살짝 느끼해질 때쯤, 할맥 생맥주를 들이키면 정말 극락입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30cm 롱치즈돈까스 – 가격 및 구매
할맥 30cm 롱치즈돈까스의 가격은 10,000원입니다. 나름 가성비가 좋은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롤카츠가 제법 두툼해서, 식사를 안 하고 온 경우에는 간단한 요깃거리도 충분히 가능한 정도입니다.
5. 할매네 바지락탕

할매네 바지락탕 – 메뉴 설명
할맥이 살얼음 생맥주로 유명하기 때문에 주로 마른안주가 인기가 있는데요. 할맥에는 저처럼 소주파 또는 국물파를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이 바지락탕을 강력 추천합니다.
할맥 바지락탕은 꽤나 큼직한 바지락을 냄비 가득 담은 후, 청양고추를 넣고 칼칼, 시원하게 끓여낸 정석적인 국물 안주입니다. 소주 한 잔과 곁들여 먹을 국물이 필요할 때나, 해장 느낌으로 속까지 풀고 싶을 때는 이만한 메뉴가 없습니다. 다른 마른안주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ㅎ.
할매네 바지락탕 – 가격 및 구매
할매네 바지락탕의 가격은 9,000원입니다. 칼칼한 국물 안주 하나 있으면, 소주가 저절로 들어갑니다. 다만 할맥 같은 경우에는 계속 끓이면서 먹을 수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6. 버터구이 오징어 입

버터구이 오징어 입 – 메뉴 설명
오징어 입은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본인의 최애 안주로 소개하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메뉴입니다. 할맥에서는 이 오징어 입을 버터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내놓는데요. 그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입맛을 확 사로잡습니다. 정말 술안주로 딱이더라고요.
저처럼 오징어 입이라는 음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한 번쯤 시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해도, 같이 제공되는 땡초 마요네즈에 섞어 드시면 정말 만족하실 것입니다.
딱 1가지 아쉬운 점은, 처음 먹으면 먹기가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미리 오징어 이빨을 손으로 빼내고 먹으면 편합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먹으면서 바로 빼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버터구이 오징어 입 – 가격 및 구매
할맥 버터구이 오징어 입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오징어입은 참 맛있는데, 먹을 때는 양이 참 아쉬운 안주입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은, 정말 맛있긴 합니다. 다만 양은 조금 적을 수 있습니다.
7. 먹태

먹태 – 메뉴 설명
먹태란, 황태를 차가운 겨울바람에 말리던 도중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른 것에 비해 얼고 녹는 과정을 적게 겪은 상품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런 먹태는 바싹 얼지 않았기 때문에, 그 속살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할맥에서 판매하고 있는 먹태 역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먹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시는 안주이기도 합니다. 먹태는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어른들과 방문할 때에는 한 번 주문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ㅎ.
먹태 – 가격 및 구매
할맥 먹태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먹태의 양 자체는 충분히 많은 편입니다. 다만 다른 안주도 먹고 싶은데, 먹태도 먹고 싶은 경우라면 저렴한 “새끼먹태” 메뉴를 주문하시면 될 것입니다. 새끼먹태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8. 살얼음 파인애플

살얼음 파인애플 – 메뉴 설명
할맥 살얼음 파인애플은 파인애플 과육을 샤베트 형태로 만들어서 넣고 통째로 얼린 과일안주입니다. 파인애플을 통째로 얼려서 비주얼도 좋지만, 파인애플 특유의 달콤함과 얼린 샤베트의 시원함을 정말 잘 살린 메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술자리를 마무리할 때나, 무더운 여름날 밤에 주문하면 딱 좋더라고요.
인스타용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맛도 시원하고 달콤하니 여성분들이 이 메뉴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할맥을 여자친구 또는 여사친과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살얼음 파인애플을 꼭 한 번 주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살얼음 파인애플 – 가격 및 구매
할맥 살얼음 파인애플의 가격은 7,000원입니다. 사실 살얼음 파인애플은 가성비 안주는 아닙니다. 맛은 있지만 양이 많지는 않거든요. 다만 비주얼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여성분과 함께 방문했을 때는 주문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ㅎ.
9. 마요라면땅

마요라면땅 – 메뉴 설명
할맥 마요라면땅은 어렸을 적에 자주 먹던 라면땅에 짭짤한 마요소스를 바르고, 달콤한 설탕과 시즈닝을 올려서 내놓는 안주입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치트키 조합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정말 자주 주문하게 되는 메뉴입니다. 남자들끼리 가면 꼭 하나는 시키게 됩니다.
평소에 집에서 팔도비빔면으로 라면땅 자주 해 드시는 분이라면, 이 메뉴 만족하실 것입니다. 집에서 만들어서 설탕 뿌려 먹는 것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습니다. 바삭하고 달콤하니 맥주 안주로도 참 좋았습니다.
마요라면땅 – 가격 및 구매
할맥 마요라면땅의 가격은 4,000원입니다. 맥주집 안주치고는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가볍게 생맥주 한 잔을 마시고 싶을 때는 마요라면땅 하나면 충분합니다. 남자끼리 갔을 때는 꼭 한 번은 시키게 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10. 염통꼬치

염통꼬치 – 메뉴 설명
염통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닭 특수부위입니다. 할맥에서는 꽤 저렴한 가격으로 염통꼬치 10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쫀득한 염통 위에 달콤한 데리야키 소스까지 올려주니, 맥주 안주로 그만입니다.
저는 평소에 투다리를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요. 할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염통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염통 좋아하시는데, 비싸서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에게는 할맥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염통꼬치 – 가격 및 구매
할맥 염통꼬치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10개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대입니다. 혼맥 하는 경우라면 염통꼬치 하나로 2잔 정도는 거뜬합니다. 2명이서 먹으면 살짝 양이 작다는 느낌은 들더라고요.
11. 버터구이 오징어

버터구이 오징어 – 메뉴 설명
버터구이 오징어는 가히 안주계의 베스트셀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버터향이 확 올라오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은 다른 어떤 안주도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지요. 저는 사실 마른 오징어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런 저도 버터구이 오징어는 정말 잘 먹습니다.
할맥에 방문했을 때 길게 생각하기 싫고, 가장 안전하면서 맛있는 메뉴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버터구이 오징어를 추천합니다. 버터구이 오징어는 영화관에서 먹어도 맛있고, 집에서 먹어도 맛있지만, 할맥에서 생맥주와 함께 먹을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ㅎ.
버터구이 오징어 – 가격 및 구매
할맥 버터구이 오징어의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양을 보니까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쉽게도 가성비 메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버터구이 오징어가 생각날 때 가끔 주문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2. 수제소세지

수제소세지 – 메뉴 설명
할맥 수제소세지는 큼지막한 소세지 2개에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매콤한 땡초를 곁들인 안주입니다. 소세지 크기도 꽤 커서, 한입 가득 베어 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함께 나오는 매콤한 땡초도 조합이 괜찮았고요.
수제소세지는 할맥의 다른 안주와는 달리, 딱히 특색이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하지만, 집에서 가끔 안주로 만들어 먹던 소세지를 편하게 먹고 싶다면, 한 번쯤 주문해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저도 한 번씩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역시 남이 만들어 준 안주가 제일 맛있달까요. ㅎ.
수제소세지 – 가격 및 구매
할맥 수제소세지의 가격은 6,000원입니다. 큼직한 소세지가 2개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2명이서 방문했을 때, 간단하게 1개씩 나눠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